미국 팝밴드 레이니가 내한공연 하루 전에 급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했다.
28일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공식 SNS를 통해 레이니의 내한공연 취소를 안내했다.
이날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상 이유로 9월 29일로 예정되어 있던 본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취소 이유에 대해 “현재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내일 공연 진행이 불가한 상황”이라며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레이니는 오는 29일(일) 오후 6시 고양 킨텍스 2전시장 9홀에서 월드투어 '어 뷰티풀 블러(a beautiful blur)'의 하나로 단독 공연을 열고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었다.
특히 레이니는 2017년 7월 밸리 록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첫 단독 공연을 진행했고, 2018년과 2019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한국을 찾았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팬미팅을 진행한 뒤 2022년 10월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헤드라이너, 지난해 8월 단독 공연도 진행하며 여러번 한국을 찾았다.
다만 내한공연을 하루 앞두고 공연 취소된 점에 대해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하는 상황. 특히 공연을 위해 숙소, 교통편을 미리 예약해둔 팬들도 있어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결성된 레이니는 2014년 미니앨범 '애크러님스(Acronyms)'로 데뷔했다.
이하 레이니(LANY) 내한공연 취소 안내 전문.
안녕하세요, 라이브네이션코리아입니다.
레이니 내한공연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티스트의 건강상 이유로 9월 29일(일)로 예정되어 있던 본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아티스트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이므로 내일 공연 진행이 불가한 상황입니다.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cykim@osen.co.kr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