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과 정소민이 비밀 연애를 끝내고 결혼 해피엔딩을 맞을까.
지난 28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 13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가 서로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비밀 연애를 고집했지만 위기 앞에서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이었다.
연인이 된 최승효와 배석류는 밤을 함께 보내면서 더 애틋해졌다. 하지만 배석류의 부모님이 여행에서 예상보다 일찍 돌아오면서 함께 있던 두 사람도 당황했다. 두 사람이 워낙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부모님들은 이들의 관계를 의심하지 않았다.
최승효는 아슬아슬하게 관계를 숨기는 대신 모두에게 털어놓자고 배석류를 설득했다. 배석류는 부모님에게 이들의 관계를 말하는 순간 일거수일투족 관심받을 거라면서 비밀 연애를 하자고 말했다. 최승효도 배석류의 뜻을 따라주기로 했다.
최승효와 배석류는 비밀 연애를 즐겼다. 함께 영화를 보고 피크닉을 즐기고 오락실에 가는 등 평범하게 데이트했다. 배석류는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최승효에게 응원받기도 했다. 최승효는 배석류의 레시피 개발과 시험을 응원해줬다.
최승효의 응원을 받은 배석류는 시험에 합격하며 원하는 길을 갈 수 있게 됐다. 그런 배석류를 가장 먼저 축하해준 사람도 최승효였다. 배석류는 여러 레스토랑에 지원서를 내고 미래를 꿈꿨다.
그렇지만 배석류의 기대만큼 쉬운 길은 아니었다. 배석류의 화려한 이력과 달리 정작 일하고 싶은 곳에 취직할 수 없었다. 지원서 모두 거절당한 배석류는 상을 받으면 잘 나가는 최승효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다. 입사 지원 거절에 좌절한 배석류는 요리학교 유학을 알아봤고, 최승효는 배석류가 또 유학을 갈까봐 걱정했다.
배석류는 진로를 걱정하며 고민하는 사이 최승효에게는 자신에게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최승효는 배석류를 배려하면서 보고 싶은 것을 참으며 기다려줬다. 그러던 중 배석류는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자격지심이 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최승효에게 달려갔다. 배석류는 건설 현장에서 다친 최승효에게 “사랑한다”라고 고백하며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최승효 역시 배석류에게 “사랑한다”라고 화답했다.
최승효와 배석류의 사이가 더욱 단단해지는 사이 정모음(김지은 분)과 강단호(윤지온 분)의 관계도 변화를 맞았다. 강단호는 정모음의 고백을 거절하면서 마음을 숨겼다. 그럼에도 정모음은 강단호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강단호의 딸 강연두(심지유 분)가 그의 친딸이 아닌 조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 마음 아파했다. 정모음의 솔직한 마음에 강단호도 결국 그녀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됐다.
최승효와 배석류, 정모음과 강단호가 점점 더 깊은 관계로 변화를 맞고 있는 가운데, 최승효가 배석류에게 프러포즈를 하려는 내용이 예고돼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