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이노닉스' 나희주, "1위 기쁘지만, PGC 포인트 많이 부족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9.30 10: 18

"무엇보다 점차 팀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한국 지역에 주어지는 PGC 티켓은 단 세 장뿐.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지만,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이노닉스' 나희주는 다소 뒤늦게 시동이 걸린 팀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최선을 다해 PGC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나와는 29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2주 2일차 경기에서 1치킨 55점을 획득하면서 1, 2일차 도합 11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차 경기 내내 다나와와 순위 경쟁을 벌인 DK가 2위(100점)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T1이 93점으로 3위, 젠지가 80점을 득점하면서 4위에 올랐다. 

경기 후 다나와를 대표해 디스코드 인터뷰에 나선 '이노닉스' 나희주는 "1위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무엇보다 점차 팀 경기력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며 1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앞선 1일차 DK가 격차가 1점에 불과했던 점을 묻자 그는 "1일차 경기가 끝나고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긴장하지 말고 각자 본인들의 역량을 잘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나눴다"며 1일차 경기 이후 팀원들과 나눈 피드백을 전했다. 
지난 해 국내 리그와 PGC 까지 최강 팀으로 자리매김했던 다나와는 2024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 팀에 합류한 ‘해머’ 이영현과 '이노닉스' 나희주가 오더를 분담하고 있다. 
"1, 2 페이즈에 자리 잡는 방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고, 이후 교전에서는 각자가 역할을 맡는 것이기 때문에, 후반부 빌드업 이야기를 가장 많이 중점적으로 했다."
나희주는 "이번 경기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꼽는다면 2주 차 첫 매치를 꼽겠다. 에란겔 맵에서 치킨을 획득했던 것이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면서 "기복이 없어진 데 대해 만족한다. 다만 스크림에서는 한 번 무너졌을 때 쉽게 반등하지 못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대회에서 안 나오게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나희주는 "PGC 포인트가 많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지금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PGC에 진출하겠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며 PGC 출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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