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발차기' 맨유 '캡틴' 브루노, 황당 퇴장에 평점 '1점'..."퇴장 전에도 부진했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30 06: 59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30, 맨유)가 기행을 벌이며 퇴장당했다. 최하 평점은 덤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10명이서 싸운 맨유는 승점 획득에 실패, 리그 12위(승점 7점)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10점(3승 1무 2패)으로 리그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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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득점을 노렸고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공격 2선에 섰다. 중원엔 마누엘 우가르테-코비 마이누가 자리했고 디오고 달롯-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포백을 꾸렸다. 안드레 오나나가 장갑을 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티모 베르너-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크기가 중원에 섰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은 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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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반 더 벤의 돌파와 크로스로 존슨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맨유도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비카리오의 선방으로 무위에 그쳤다.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매디슨을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으며 맨유는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2분 맨유는 쿨루셉스키가 추가골을 내줬고, 후반 32분에는 솔란케에게 다시 실점하며 0-3으로 패배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처참한 경기였다. 맨유는 공 점유율 39%만 기록했고 토트넘이 24회의 슈팅, 10개의 유효 슈팅을 만드는 동안 각각 11개, 2개를 만드는 데 그쳤다. 또한 16번의 파울을 범하면서 5개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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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맨유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대부분 3점을 받은 처참한 성적 속에 브루노는 홀로 1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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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매디슨에게 불필요하게 고의적인 높은 발차기를 한 후 퇴장당했다. 그러나 그 전까지도 매우 부진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혹평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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