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례라고 한다".
공필성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이 밀어내기 사구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득점이 취소되는 상황에 대해 어필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9일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벌어진 상황이었다. 6회초 공격 2사 만루에서 박상원의 슬라이더에 최정원이 맞았다. 주심은 몸에 맞는 볼을 선언해 득점을 올렸다. 밀어내기 득점을 올리는 듯 했다.
곧바로 한화 김경문 감독이 어필했고 심판진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번복했다. ABS존을 확인결과 스트라이크존에서 맞았다고 판단해 사구가 아니라는 판정이었다. 공필성 감독대행이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공 대행은 30일 KIA와의 광주겨깅에 앞서 "한화쪽에서 사구가 아닌 스트라이크라고 어필했다. 나도 스크라이크라고해도 존에서 나와 맞았고 고의가 아니기 때문에 사구라고 어필했다. 이것이 첫 사레라고 한다. 심판진이 스트라이크존이라면 무조건 사구가 아니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도 현역시절 경험이 있었다. (LG) 이상훈 투수의 슬라이더가 횡으로 많이 휜다. 타석에 바짝 붙었는데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본능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무릎을 움직였는데 맞았다. 사구인줄 알고 나갔는데 들어오라고 했다. 내가 그때 사구를 많이 맞았다. 일부러 맞았다고 불러들였다. 존을 통과한 스트라이크였다"며 웃었다.
NC 선발라인업은 김성욱(우익수) 최정원(중견수) 천재환(좌익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2루수) 도태훈(1루수) 안중열(포수) 한재환(지명타자) 김한별(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대졸신인 우완 손주환이다.
공감독은 "포심의 구위가 좋고 변화구와 제구력도 괜찮다. 나름 싸움을 할 수 있어 내세웠다. 아직 선발수업을 받지 않았다. 오프너개념으로 35구 정도 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정우람을, NC는 최성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정우람 은퇴식이 예고된 이날 한화 구단은 정우람에게 선발 등판할 기회를 줬다.
6회초 2사 만루 NC 최정원의 몸에 맞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판정 번복되자 공필성 감독대행이 항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