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사상 첫 5위 결정전 성사, 엄상백vs엘리아스 격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0.01 01: 19

널 꺾어야 가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5위 결정전을 앞두고 있다. 
SSG는 지난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7-2 완승을 거두며 KT와 함께 72승 2무 70패 공동 5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KT 엄상백(좌)과 SSG 로에니스 엘리아스 / OSEN DB

2022시즌 이전의 동률 규정대로라면 KT가 가을 무대를 밟는다. KBO리그는 동률 팀이 나올 경우 상대 전적,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가리는데 두 팀은 정규시즌 8승 8패로 팽팽히 맞섰고, 다득점에서 KT가 앞섰다. 동률을 이뤘음에도 KT가 5위, SSG가 6위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KBO는 2022시즌에 앞서 두 팀이 정규시즌 공동 5위로 동률을 이루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단판으로 치르는 5위 결정전을 신설했다. 5위 결정전 장소의 경우 상대 전적, 다득점 지표가 반영되는데 10월 1일 다득점에서 앞선 KT의 홈 수원KT위즈파크에서 운명의 단판 승부가 열리게 됐다. 
KT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을 운명의 경기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엄상백의 시즌 성적은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로, 24일 롯데전 5이닝 1실점(비자책) 이후 엿새를 쉬었다.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매 경기 동기부여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시즌 최종전 퍼포먼스가 아쉬웠기에 번외 경기이지만, 다시 한 번 FA 쇼케이스 기회가 찾아왔다.
올해 SSG 상대로는 3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67을 남겼다. 4월 14일 수원에서 5이닝 4실점, 4월 26일 인천에서 6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연달아 패전투수가 됐지만, 8월 24일 인천에서는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SSG 이숭용 감독은 빅게임피처 로에니스 엘리아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엘리아스의 시즌 성적은 22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로, 최근 등판이었던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KT 상대로도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3.07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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