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관심 없다고” 류진vs“막을 수 없어” 윤상..훈남 두子 데뷔에 갈렸다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0.02 05: 59

훈훈한 외모의 두 아들이 있다는 공통점을 가진 배우 류진과 가수 윤상이 아들의 데뷔와 관련해 반응이 갈렸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배우 박탐희가 출연해 절친한 박준금, 류진, 함은정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류진은 과거 방송에 함께 출연했던 두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첫째 찬형이가 패션 쪽에 관심이 많다. 처음에는 나무랄 때도 있었다. 내가 볼 때는 그냥 어린 학생인데 액세서리를 좋아하고 눈도 안 나쁜 애가 안경테도 많다. 전날 책가방은 안 챙겨도 옷은 챙길 정도”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요즘 애들이 자기 꾸미는 데 투자를 한다. 찬형이는 지금 몸도 만들고 있다. 완전 몸짱이다. 자기가 몸을 만드니까 둘째한테도 자꾸 운동하라고 짜증 낸다. 그래서 둘째는 헬스장에 억지로 끌려가서 운동하고 온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최근 사진에서 고2 찬형이와 중3 찬호의 사진이 공개됐다. 연예인급 외모의 훈훈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 아니나 다를까, 연예인 제안 역시 많이 들어온다고.
류진은 찬형이의 연예계 데뷔에 대해 “엄마한테 연락이 오는데 내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획사에서 계속 연락이 온다. 아들에게 의사를 물어보면 자기는 관심이 없다고 하더라. 아들의 꿈은 의사다”라고 전했다.
류진은 아들의 연예계 데뷔에 직접적으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둘째 찬호에 대해서도 "둘째는 아직 귀엽고 딸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어릴적부터 방송에 출연했던 이들을 지켜봤던 누리꾼들은 연예계 데뷔 의사가 없다는 이야기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어릴적부터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윤상의 두 아들 중 첫째 아들 앤톤이 그룹 라이즈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이들이 함께 거론되기도 했다.
윤상 역시 아들의 데뷔를 강력하게 반대했던 인물. 그는 최근 여러 예능에 출연해 “처음에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런 거다. 내가 너 때문에 기러기 생활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한국에 갑자기 온다는 거냐?”며 “그때 자기가 만든 트랙을 들려줬다. 엄마는 꿈을 알고 있으니 정식으로 준비해서 아빠를 설득하라고 했나 보더라. 아들의 음악이 내가 들을 때 괜찮았다. 이것도 팔자인가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앤톤이 라이즈로 데뷔하자, 둘째 아들 역시 훈훈한 외모로 인해 아이돌 데뷔에 대한 언급이 솔솔 등장하는 상황. 이에 윤상은 “솔직하게 말하면 '너까지 이러면 큰일난다'는 입장이었는데 사람 마음이 갈대인지 첫째가 잘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너무 행복해하신다. 둘째가 원한다면 내가 막을 수 없는 일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러나 오히려 첫째 앤톤이 둘째의 아이돌 데뷔를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그는 “첫째가 '둘째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 얘기 듣고 '네가 아빠야? 왜 둘째 길을 막아'라고 했다”며 “그러면서도 '둘째가 진짜 한다고 하면 어떡하지?' 막 왔다갔다 한다. 자식 일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닌 거 같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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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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