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6’의 보민이 ‘정보공개방’ 후폭풍으로 급격한 텐션 저하를 보여, MC 이혜영과 이지혜의 애간장을 태운다.
오는 3일 방송되는 MBN 예능 ‘돌싱글즈6’ 4회에서는 ‘돌싱 하우스’ 둘째 날 밤 ‘1:1 라운딩 한 잔 데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돌싱남녀들의 모습과 함께, ‘정보공개방’ 후폭풍으로 ‘현타’가 세게 온 보민의 위기 상황이 그려진다.
앞서 보민은 ‘돌싱 하우스’ 입주 첫날부터 정명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해, ‘헛다리 직진 행보’를 보였던 터. 그러나 ‘정보공개방’ 오픈 후 정명의 첫인상 1순위가 자신이 아닌 ‘시영’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크게 상심하고, 급기야 이날 밤 진행된 ‘1:1 라운딩 한 잔 데이트’에서도 수심이 가득한 채 다른 돌싱녀들에게 집중하지 못한다. 실제로, 지안은 보민과 ‘한 잔 데이트’를 하지만 “네가 어떤 사람의 무슨 정보를 봤는지 알 것 같다”며 고민 상담까지 해준다. 이에 보민은 “그분이 여기에 안 왔으면 좋겠다”며 속상함을 토로한다.
간신히 ‘한 잔 데이트’를 마친 뒤에도 보민은 의기소침 모드를 이어간다. 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이혼 후)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연애 감이 다 떨어진 것 같다. 내 촉이 다 틀렸다”며 자책하고, 모두가 공용 거실에 모여 즐겁게 어울리는데도 “마음이 심란한데, 피곤하기까지 하네”라면서 방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MC 이혜영과 이지혜는 “보민아, 빨리 일어나!”, “지금 잘 때가 아니다. 움직여야지!”라며 안타까운 마음에 그를 더욱 응원한다. 다행히 보민은 “어차피 그냥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하면 되는 거니까, 결과가 어떻게 되든 괜찮다”는 속내를 밝히며 다시 멘털을 다잡는다. 과연 보민이 자신의 말대로 정명에게 계속 직진할 생각인지, 그의 로맨스 행보에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한잔 데이트’ 후에는 한 돌싱남이 돌싱녀들의 몰표를 받아 ‘후기 맛집’에 등극하는 반전이 발생한다. 그와 ‘한 잔 데이트’를 한 돌싱녀들이 하나 같이 “대화가 너무 편하고 재밌었다”,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며 큰 호감을 보인 것. 이 같은 돌싱녀들의 속마음 인터뷰에 이혜영-유세윤-은지원은 “도대체 (돌싱남의 대화 중) 뭐가 웃기다는 거야?”라며 어리둥절해 하고, 이지혜는 “‘얼빠’인 나는 너무 재밌는데, 왜 몰라?”라면서 유일하게 돌싱녀들에게 폭풍 공감해 웃음을 안긴다.
‘정보공개방’과 ‘한 잔 데이트’의 여파로 로맨스 지각변동이 일어난 ‘돌싱 하우스’의 둘째 날 밤 이야기는 오는 3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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