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PS 진출’ SD, 주전 유격수 부상 공백 어쩌나…日언론도 김하성 어깨 수술에 큰 관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01 18: 2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 샌디에이고에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와 마쓰이 유키가 소속돼 있어 일본 언론도 김하성의 수술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하성은 지난 8월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 도중 상대 투수의 견제 때 1루로 슬라이딩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김하성은 재활 과정을 밟아왔으나 송구할 때 불편함을 느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152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도루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올 시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예상보다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타율 2할3푼3리(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22도루로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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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감독은 김하성의 부상을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팀에 의문의 여지는 없다. 누가 경기에 나가더라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츠 호치’는 1일 인터넷판을 통해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 “지난 8월 19일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장기 이탈하게 된 김하성은 ‘복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올 시즌은 끝났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 앞서 복귀할 기회가 있었는데’라고 아쉬워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오는 2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른다. 주전 유격수 없이 2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 될 예정인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인해 FA 시장에서 관심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내년에 어떤 팀에서 뛸지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수술을 받는 시기가 좋지 않지만, 그럼에도 김하성은 800만 달러의 상호옵션을 포기하고 20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은 뒤 다재다능한 능력을 가춘 센터 내야수로서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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