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가 김영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1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에는 손해영(신민아 분)이 어머니 이은옥(윤복인 분)의 장례식 후 김지욱(김영대 분)에게 이별을 통보해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이은옥의 죽음에 결국 무너지는 손해영을 본 김지욱은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해요. 대신 손님 옆에 있을게요. 손님 손 놓지 않을게요'라며 다짐했다.
그러나 김지욱이 손해영의 손을 잡자 손해영은 "지욱아. 이제 아무 약속 안 지켜도 돼"라며 "너 이제 자유야. 이제는 지켜야 할 사람 지켜야 할 약속 없이 너만 지켜봐"라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는 김지욱에 손해영은 "너는 평생 엄마, 할머니 우리 엄마를 위해서 살았잖아. 캐나다에 있는 엄마 보고 싶은 것도 참고 내가 좋은 것도 참으면서. 그리고 이제는 나겠지"라고 대답했다.
"나를 지키고 나하고의 약속을 지키느라 너는 또 어떤 감정들을 참아낼까?"라고 우려하자 김지욱은 "그건 누구나 사랑하면 다"라며 손해영이 놓는 손을 다시 다잡았다.
하지만 손해영은 "미안한데 나는 너의 삶의 이유, 존재의 이유까지 되고 싶진 않아. 그거는 너무 버거워, 지욱아. 너무 무거워. 그러니까 지욱아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나를 지켜줘. 내가 나일 수 있게"라고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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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