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가 금새록과 김정현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로 강렬한 첫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 제작 키이스트, 몬스터유니온)는 청렴동 부잣집 서강주(김정현)의 가족과 청렴 세탁소 이다림(금새록 분) 식구들의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첫 주부터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리미 패밀리’를 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은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연기 베테랑들 총출동했네”, “서숙향 작가님 주말 드라마라니. 다음 회도 너무 기대된다”, “주말에는 이것만 봐야지”, “청렴 세탁소 가족 사연 너무 짠해”, “강주, 승돈, 지연 가족 케미 넘 매력 있다” 등 다채로운 반응을 보였다.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한 가운데, 두 주인공의 가족 서사를 정리해 봤다.
▲ 시각장애 있는 청렴 세탁소 막내딸 이다림
청렴 세탁소 1대 주인인 안길례(김영옥)와 이만득(박인환)은 고시생인 아들 이종구(안태경)의 합격 소식만을 기다리며 뒷바라지했다. 하지만 종구는 공부만 하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아내 고봉희(박지영)는 홀로 삼남매와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게 됐다. 세탁소를 운영하며 가장 역할까지 해내는 봉희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봉희의 막내딸이자 시각장애가 있는 다림은 원래 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지만 거액의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했다. 청렴 세탁소를 힘겹게 운영하는 가족들에게 8억은 비현실적으로 큰돈임을 잘 알기에 다림은 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이후 봉희는 다림의 전화를 대신 받았다가 딸이 8억이란 거액의 대출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봉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딸의 주치의에게 전화를 거는데. 다림의 눈 수술비가 8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봉희가 돈을 마련하고자 고군분투한다고 해 본 방송이 무척 궁금해진다.
▲ 지승그룹 후계자 서강주, 그가 회사에서 아싸가 된 이유
지승그룹 회장 지승돈(신현준)은 양자인 강주를 강하게 키우기 위해 자신의 친자가 아니란 사실을 회사에 직접 소문냈다. 이에 강주는 팀원들에게 대접받지 못하는 상무로 짠내를 유발했다. 승돈은 대놓고 자신이 소문을 퍼트렸다고 말하는데도 강주는 그런 아버지에게 존경심을 품어 두 사람의 관계성이 극에 흥미를 더했다.
▲ 지승그룹 사모님 백지연의 엄청난 비밀
강주의 엄마이자 승돈의 아내 백지연(김혜은)의 역대급 비밀이 밝혀졌다. 지연은 돌아가신 아버지 백웅(이원종)에게서 물려받은 100억을 집안 깊숙한 곳에 숨겨왔다. 15년간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지연은 급히 투자를 하려고 20억을 꺼내 집을 나섰다. 그러는 와중, 승돈의 운전기사 오민기(강덕중)가 누군가와 몰래 소통하며 지연의 집에 침입하려 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처럼 ‘다리미 패밀리’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강주와 다림의 가족이 어떤 스토리로 인연을 이어가게 될지 극적 호기심을 배가시켰다. 또한 봉희는 치료비가 필요한 딸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승돈의 운전기사 민기가 지연의 비밀을 눈치챘을지 본 방송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는 오는 5일 저녁 8시 3회가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