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의지(37)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시즌 후반 쇄골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양의지는 결국 포스트시즌까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119경기 타율 3할1푼4리(430타수 135안타) 17홈런 94타점 57득점 2도루 OPS .858을 기록한 양의지는 부상 때문에 지난달 21일 LG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달 30일 팀 훈련 후 인터뷰에서 “(양)의지는 통증이 조금 남아있다.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 그저께(9월 28일) 타격을 실외에서 했고 하루 쉬고 훈련을 했는데 조금 더 봐야 한다. 쇄골 부위에 아직 염증이 있다. 아무래도 힘을 쓰는 쪽이라 상태를 계속 체크해야 한다”라고 양의지의 몸상태를 우려했다. 결국 양의지는 이승엽 감독의 우려대로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볼 수 없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 곽빈은 올 시즌 30경기(167⅔이닝)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6경기(35⅔이닝) 5승 평균자책점 1.51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31경기(173⅓이닝)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14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5.79로 다소 부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