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동석이 입을 연 가운데 박지윤 측은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2일 최동석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한 이유 등을 밝혔다.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최동석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아이들의 엄마고, 본안과 다르게 상간 소송은 외부에 알려질 수밖에 없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석은 소송 중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기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최동석은 지인 여성 B씨의 상간 소송이 알려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에 도움을 준 지인”이라고 설명하며 “나와 B씨의 목격담, 유명 브런치 카페 앞에서 찍힌 사진은 당시에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었다. 저는 떳떳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최동석은 “박지윤이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 이성적인 사이도 아닐뿐더러, 설사 이성적이라고 하더라도 혼인 파탄 후 만난 것이기에 위법 행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사내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둔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알려 충격을 줬다.
이 가운데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며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며 맞불을 놨다.
이는 두 사람의 파경 이유가 ‘외도’라는 점을 짐작케 하며, 최동석은 “결혼 생활 중 일어난 일”이라며 박지윤에게 귀책 사유가 있음을 암시했다. 다만 이 같은 최동석의 입장은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지윤 측은 소송을 당한 부분과 남성 B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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