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식' 코미디언 박나래가 그룹 NCT 도영, 정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일 저녁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그냥 엄마라고 불러'라는 제목의 NCT 도영과 정우가 출연한 3회가 공개됐다.
이날 박나래는 갈비찜을 원하는 도영을 위해 소갈비찜을 베이스로 한 '소갈비찜 타코'를 준비했다. 박나래는 "소갈비찜을 나래식으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소갈비찜은 워낙 맛있는 데도 많고 먹다 보면 물리지 않냐. 근데 전에 고기가 남아서 찢어서 타코로 먹었는데 괜찮더라"라고 설명해 두 사람의 기대를 한껏 올렸다.
특히 박나래는 두 사람을 위해 갈비를 무려 3kg을 준비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러자 정우는 "저희가 대표 소식좌다"라고 밝혀 박나래를 당황시켰다. 이에 박나래는 "둘이서 600g을 먹고 내가 2.4kg을 먹겠다"고 해결책(?)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나래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맛본 정우는 "미쳤다" "이것만 한달 먹을 수 있을 거 같다" "엄마가 해준 거보다 맛있다" "바로 팔아도 될 정도"라며 연신 감탄했고, 도영은 "진짜 요리에 재능이 있다는 게 보인다"라며 박나래의 요리 센스에 혀를 내둘렀다. 이어 두 사람은 '소식좌'는 온데간데없는 폭풍 흡입으로 박나래를 더욱 뿌듯하게 했다. 내친김에 박나래는 "나래 누나라고 하지 말고, 그냥 엄마라고 불러라"라고 넉살을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도영, 정우의 노래방 타임도 펼쳐졌다. 박나래는 두 사람이 술을 먹고 노래방에 꼭 간다고 하자 "'나래식'이 밥값을 받는 것도 아니고 노래방 애창곡 한 곡만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두 사람은 한치의 고민 없이 마이크를 잡았고, 도영이 먼저 나서 권진아의 '뭔가 잘못됐어'를 자신만의 감미로운 음색으로 열창해 따스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우는 도영의 추천으로 버즈의 '가시'를 부드럽게 소화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도영과 정우는 자신들의 주량도 밝혔다. 정우는 "먹을 수는 있는데 막 즐겨 먹진 않는다. 혼술 자체도 안 한다"라고 밝혔고, 도영은 "독주는 잘 못 먹고, 맥주나 소주를 먹는다. 맥주는 500cc 10캔 정도다. 소주는 현실적으로 두 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도영의 모습에 정우는 "형은 잘 먹는다. 저는 이제 확 올라왔다가 확 깨는 스타일"이라면서 "확실한 건 제가 각 잡고 먹으면 형은 이길 수 있다"고 급 자신감을 드러내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나래식'은 맛과 재미를 보장하는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나래식'은 오픈 2주 만에 구독자 수 10만 명을 넘어서고, 2회 연속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에 랭크되는 등 유튜브 대세 채널로 자리매김 중이다.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 공개.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