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어스(ONEUS)가 에이스 배틀에서 2연속 1위를 차지했다.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는 지난 3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에서 에이스 팀을 향한 본격 경쟁인 1차전 'VS' 미션에 임했다.
1차전 'VS'에서는 2023년 100만 장 이상 음반 판매고를 올린 보이그룹의 곡으로 대결이 펼쳐졌다. 원어스는 두 팀을 제쳐야 하는 트리플 대전에 도전장을 내밀며 "저희가 누구인지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NCT 127의 '영웅 (英雄; Kick It)'을 선곡한 원어스는 원곡이 가진 네오 오리엔탈 콘셉트를 반전시켜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 평가전에 이어 환웅이 에이스로 나선 가운데, 원어스는 영화 '킹스맨' 콘셉트를 차용해 위트와 격식이 녹아든 퍼포먼스를 꾸몄다.
원어스는 폭발적인 에너지와 함께 몰아치는 스톰프 사운드를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 퍼포먼스를 펼쳤고, 여기에 팝적인 신스 사운드를 가미해 세련된 감미로움까지 아울렀다. 비밀의 문, 우산 등 '킹스맨' 콘셉트를 시각화한 다양한 소품의 활용도 돋보였다. 우산을 이용한 댄스 브레이크 등 에너제틱한 군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호의 화려한 아크로바틱 기술과 고음 파트는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원어스의 강점인 '현장감'을 극대화한 무대를 본 그룹들은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다", "확실히 에너지가 달랐다", "선배님은 선배님이다", "환웅 선배님 능력치가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 등 감탄을 쏟아냈다.
1차전 결과 환웅이 '에이스 랭킹' 1위에 오르며, 팀 랭킹 1위를 차지한 팀의 에이스와 단판 승부로 '에이스 배틀'을 벌이게 됐다. 환웅은 이번 무대를 위해 만든 음원 'Sovereign Shadows'에 맞춰 반전 있는 현대 무용 퍼포먼스를 꾸몄다. 몰입을 이끄는 표정 연기와 흰 옷이 검은색으로 물드는 화약 퍼포먼스로 기립을 불렀다. 환웅은 30표 중 24표를 획득하며 '에이스 배틀'에서 최종 승리, 2차전 큐시트 결정권을 얻게 됐다. 특히, 환웅은 에이스 자격으로 출전한 두 개 배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불멸의 1위", "영원한 에이스"로 불렸다.
이렇듯 원어스는 평가전에서는 '조커', 1차전에서는 '킹스맨'으로 변신하며 일관성 있는 콘셉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라는 큰 골자 안에서 원어스는 유려한 변신을 꾀하며 '4세대 대표 퍼포머' 수식어에 걸맞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원어스가 가장 잘하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앞세워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과 스토리텔링이 조화를 이룬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호평받고 있다.
원어스가 출연하는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eon@osen.co.kr
[사진]'로드 투 킹덤 : ACE OF ACE' 방송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