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KT 세다. 3연승 쉽지 않을 듯…3승1패 베스트” 이강철이 꼽은 경계대상 1위, 출루왕이었다 [준PO1]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0.05 12: 58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을 무대에서 마법사 군단을 만나게 된 LG.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는 4승 무패 압도적 승률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다소 상황이 다르다. 5위 결정전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올라온 기적의 KT이기에 단단히 마음을 먹고 시리즈에 나가는 LG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가을야구 첫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루왕(.447)에 오른 홍창기는 “정규시즌과 별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잘 잤다. 그냥 정규시즌과 똑같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라며 “이번에는 준비 기간이 짧아서 준비를 하기보다 시즌 막바지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LG 홍창기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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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모두 봤냐는 질문에는 “다 봤다”라며 “KT는 확실히 가을에 계속 강하다는 느낌을 받아왔다. 이번 가을도 확실히 세다. 투수력이 워낙 좋은 팀이다”라는 시선을 드러냈다. 
LG는 그런 KT를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4승 무패로 따돌리고 29년 만에 통합우승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도 9승 7패 우위를 점했다. 
홍창기는 “그런 부분 때문에 마음은 편하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우리가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도 다들 있을 거다. 또 시즌을 치르면서 우리가 좋은 경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들어갈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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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러면서도 “시리즈 3연승은 쉽지 않을 거 같다. 3승 1패 정도만 하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1, 2차전을 최대한 이기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LG가 최대한 빨리 준플레이오프를 끝내기 위해선 출루왕 홍창기가 정규시즌처럼 열심히 밥상을 차려야 한다. 
홍창기는 “선수라면 다 잘하고 싶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또 그렇다고 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순 없다”라며 “1차전부터 최선을 다하면서 팀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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