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정정용, "지난 시즌도 끝까지 추격, 이번에도 마찬가지" [울산톡톡]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0.06 17: 23

"끝까지 간다"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3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김천 상무와 정규 라운드 최종전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61로 김천(승점 56)과 차이를 벌리면서 리그 3연패를 위해 순항을 이어갔다. 한편 정규 라운드 최종전도 마무리되면서 김천, 울산, 강원 FC,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수원 FC가 파이널 A로 진출했다.
현 스플릿 라운드 체제에서 파이널A에선 우승과 함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ACL2) 티켓 전쟁이 펼쳐진다. 반면 파이널B에서는 최하위인 12위는 2부로 다이렉트 강등된다.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잔류가 결정된다. 지난 시즌 수원 삼성이 강등당해 충격을 준 바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전반 22분 모재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고 선두 등극이 보였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 저하가 발목을 잡았다. 후반 30분 고승범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5분 야고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내리 두 골을 내준 것을 극보갛지 못하면서 김천은 울산과 5점 차이로 벌어지게 됐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정정용 감독은 “결과로는 아쉬운 경기다. 경기는 90분인데 후반전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무너지게 한 것 같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것이 고맙다. 다음 스플릿가서 잘 도전해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플릿 목표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목표는 없다. 그냥 무조건 끝까지 따라 붙는 것이다. 지난 시즌 이미 경험해본 것이기 때문에 무조건 포기하지 않고 달라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2 막바지 라운드에 뒤집으면서 우승하면서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도 선발 출전한 김봉수는 올 시즌 K리그1 전 경기에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정정용 감독은 골키퍼 말고 전 경기 출장은 유일한 걸로 안다. 부상없이 전 경기에 뛰는 것이 쉽지 않다. 분명히 발전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체력적으로 다운된 부분이다. 잘 회복해서 다음 5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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