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할 결심'에서 이혜정, 고민환 부부가 또 다시 다툼이 터졌다.
6일 방송된 MBN 예능 '한번 쯤 이혼할 결심'이 전파를 탔다
오키나와 여행 중 옆차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에 부딪힌 고민환, 이혜정 부부가 그려졌다. 이혜정은 "너무 놀랐다. 동시에 화가났다"고 했다.고민환은 미안한 마음에 멋쩍게 웃더니 "놀랐지? 안 다쳐서 다행이다"며 다정한 말로 이혜정을 달랬다.
그렇게 기분이 풀리기 시작한 이혜정. 하지만 다시 고삐가 풀렸다. 시장에서 폭풍 쇼핑이 터진 것. 고민환은 "그만 샀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이혜정의 쇼핑은 끊이지 않았다. 고민환의 말을 무시한 모습. 결국 고민환은 말없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제작진도 당황, 긴급하게 고민환 뒤를 따랐다.
이혜정은 사라진 고민환에 "미친다, 혼자 어딜 간거냐"며 "저럴 때 정나미 뚝 떨어진다"고 했다. 한국도 아니기에 더욱 걱정한 모습. 이혜정을 제어하기 위한 극단적인 방법이었다. 이혜정은 다급하게 고민환에게 전화걸었지만 연락도 받지 않는 상황. 이혜정은 "어딜 간거냐"며 오리무중인 고민환에 "같이 온 내가 잘 못,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감정을 가라앉힌 두 사람이 식사하게 됐다. 하지만 이혜정도 "이혼안할 가능성 없다고 뭘 믿고 생각하나"며 질문, 고민환은 "혼란스러운 시기 있었어도 이혼하겠단 생각을 안 하고 살았다"고 했다. 이에 이혜정은 "함께 하는게 괴로웠다 난 지나간 과거에 헤어나오지 못 한다"며 바람 피웠던 남편의 과거를 언급하며 속마음을 꺼냈다
고민환은 "내가 저지른 일에 억압받고 못살진 않았다 도와주려고 애쓴적 많다"고 하자 이혜정은 "보니까 당신은 적반하장 인생을 산다 진짜 하고싶은 말이다"며 발끈, "늘 원인을 제공하고 너 왜 울어? 하더라 상처받은 사람 탓을 하는 것 못된짓이 남편의 도리도 아니었다"고 했고, 정곡을 찌른 이혜정이 고민환은 말을 잇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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