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합류 앞둔 황인범, 페예노르트 데뷔골 폭발... '결승골'로 2-1 승리 이끌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0.06 23: 44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 황인범(28)이 이적 후 첫 득점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황인범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로 앞서간 페예노르트는 전반 43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수비가 걷어낸 공을 황인범이 차단했고, 왼발로 강하게 차 넣으며 트벤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그는 이적 후 5경기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페예노르트는 후반에 한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황인범의 골을 경기 끝까지 잘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황인범은 득점 외에도 공수 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경기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평점 7.9로 팀 내 최고점을 받았다.
황인범은 지난 여름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이적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등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9월에는 구단이 선정한 최우수 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다.
황인범은 이제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요르단과의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전 준비에 나선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