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경질 불붙나... 맨유, 아스톤 빌라와 0-0 무→리그 14위 충격적 순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0.07 00: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그 순위는 하위권이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경질설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0-0으로 비겼다.
2승2무3패가 된 맨유는 리그 14위에 머물었다. 4승 2무 1패의 빌라는 5위.

[사진] 에릭 텐 하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호일룬,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에릭센, 마이누, 달롯, 에반스, 매과이어, 마즈라위, 오나나(골키퍼)를 먼저 내세웠다.
빌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왓킨스, 필로진, 로저스, 베일리, 틸레만스, 바클리, 디뉴, 토레스, 콘사, 캐시, 마르티네즈(골키퍼)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전반 10분 빌라에 악재가 닥쳤다. 수비수 콘사가 볼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빌라는 예상 밖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썼다. 콘사를 빼고 실바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빌라가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19분 필로진이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 골대를 보고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 밖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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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나초가 왼쪽 측면 다소 각이 없는 곳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이 0-0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맨유가 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분 래시포드가 박스 바로 밖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골과 연이 닿지 않았다. 
빌라도 움직였다. 후반 10분 캐시가 맨유 오른쪽 측면을 패스 플레이로 뚫은 뒤 문전으로 공을 올렸다. 그러나 이는 맨유 수비수 달롯이 먼저 머리를 갖다 대 걷어냈다. 2분 뒤 이번엔 왓킨스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반대편 골대를 보고 대포알 같은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달롯이 후반 추가시간 또 한 번 맨유를 구했다. 빌라의 필로진이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받아냈고, 수비 견제 없는 틈을 타 반박자 빠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공은 달롯 맞고 튕겼다. 맨유 선수들은 달로에게 달려가 잘했단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맨유에 가장 필요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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