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중학교(교장 김영선)가 2024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상중은 지난 4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천연구장에서 열린 경기 청담중과의 결승전에서 17-4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경상중은 제3회 백호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권오승은 투타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선발 오예준(3⅓이닝 6피안타 1탈삼진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⅓이닝 5피안타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로 나서 2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타자 가운데 2번 유격수로 나서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린 엄유상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황준우(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문서진(3타수 2안타 2득점), 배용준(4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이 힘을 보탰다.
최우수선수상은 투타 맹활약을 펼친 권오승의 몫이었다. 우수 투수상은 오예준에게 돌아갔다. 감독상은 차정환 감독, 지도자상은 박정희 야구부장, 공로상은 김영선 교장이 각각 받았다.
차정환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은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망이 컸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우승을 통해 선수들이 응원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배우고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 “선수들과 하나가 되어 최전선에서 함께 땀 흘리며 동고동락한 이강혁 코치와 정광운 코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또한, 팀을 위해 헌신하신 오대석 선생님과 양일환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손자뻘 되는 선수들과 똑같이 땀을 흘려 지도해 주셔서 큰절이라도 올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정환 감독은 “장학금 지원과 훈련 시설 보수 공사 등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크레텍책임 최영수 회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야구부의 운영과 관련해서 언제나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경상중 김영선 교장선생님과 박정희 체육부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상중 야구부를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열정을 누구보다 응원하며, 자녀를 맡겨주신 경상중 야구부 학부모님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