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임성한 '오로라공주', 3명 죽으니 기류 이상..시체로 출연료 받아" [Oh!쎈 포인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0.07 10: 20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배우 오창석이 자신이 주연으로 활약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비화를 들려줬다.
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서울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

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라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라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오창석은 2013년 방송된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에서 주인공 황마마 역을 맡으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오로라공주'는 방송 당시 등장인물들이 죽거나 미국 등으로 떠나는 설정을 보여 큰 화제를 모았는데 오창석이 연기한 황마마 역시 돌연사로 하차, 12번째 증발을 보여줬던 바다.
이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오창석은 '오로라공주' 속 자신의 죽음에 대해 "나는 150부작에서 148회에 죽었다. 처음엔 죽는 건 몰랐다. 대본을 보고 알았다. 너무 사망이 화제가 돼서 죽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다. 나오는 분들 전부다 누군지는 몰라도 (그렇게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또 그는 150회에서 자신이 다시 부활한 사실을 알린 후 "궁금하다. 작가님이 원래 저를 죽이기로 생각한 게 언제부턴지"라고 말하며 의문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6%,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7%을 기록하며 2주 연속 2049 및 수도권 가구 시청률 주간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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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OSEN DB,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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