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경, 의사 꿈 버리고 요리연구가 된 사연 "故김대중 대통령 때"(퍼펙트라이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0.09 18: 58

오늘(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국보급 요리연구가' 이종임과 딸 박보경이 함께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퍼펙트 라이프> 출연진은 1대 故 하숙정, 2대 이종임, 3대 박보경 등 가족이 3대째 요리연구가의 길을 걷는 것을 이야기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패널 신승환은 "세 분의 남편분이 너무 부럽다. 매일 신선하고 맛있고 다른 음식을 먹을 것 아니냐"며 먹신으로서(?) 부러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성미가 "어떻게 3대째 요리연구가의 길을 같이 걷게 됐는지?" 질문하자 이종임은 "어머니가 대한민국 1세대 요리연구가로, 최초로 요리학원을 설립하셨는데 그 길을 내가 또 걷고 있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서 MC 오지호는 딸 박보경에게 "부모님의 일을 이어받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게 된 건지?" 또 묻자 박보경은 "의사인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으려고 화학 전공을 했다. 하지만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만찬 때 엄마가 초청받아 한식을 선보였다. 그때 통역 차원에서 같이 동행을 하게 됐는데,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요리에 반해 같은 길을 걷고 있다" 말하며, 요리연구가 명맥을 잇게 된 이유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 요리연구가 모녀가 도심 속 시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긴다. 반찬 가게를 구경하던 중 딸 박보경은 "엄마가 매일 새로 반찬을 해서 먹였다"며 "신선하게 매일 반찬을 해 참 힘들었을 것 같다. 덕분에 우리는 건강하게 잘 먹고 자랐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시장 거리를 지나며 닭강정과 떡볶이를 본 이종임은 "사 먹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떡볶이, 치킨도 다 직접 해서 먹이곤 한다"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장에서 집으로 돌아온 이종임은 다이닝룸 벽 한쪽을 가득 채운 그릇장을 깜짝 공개한다.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에 방문하면서 모아둔 그릇, 찻잔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종임은 "귀해서 자주 쓰지 않는다"면서 가장 아끼는 찻잔을 꺼내 보였고, "금으로 된 찻잔이라 굉장히 귀하다. 대한민국에 나만 이 (찻잔을) 가지고 있을 거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요리연구가 이종임, 박보경 모녀가 함께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는 오늘(9일) 오후 8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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