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란' 차승원,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선조' 변신..."고약스러워"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0.10 11: 46

배우 차승원이 빌런 '선조'로 완벽히 변신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는 넷플릭스 ‘전, 란’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 배우, 김상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선조’ 역을 맡은 차승원은 출연 계기에 대해 "배우가 너무 좋았다. 천민이 강동원 씨고, 귀한 양반의 자제가 박정민 씨고. 캐스팅이 역으로 갈 수 있는 재미, 김신록, 진선규 씨 등, 좋은 배우들과 잘 조율하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영화 '전, 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만 감독, 배우 강동원, 박정민, 차승원, 김신록, 정성일이 참석했다. 배우 차승원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10.10 / ksl0919@osen.co.kr

이어 "아무래도 선조는 많이 다뤘던 인물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차별점을 둘 수 있을까가 중점이었다. 이 인물이 잊을 만하면 등장해서 위태롭게 하고, 이런 밸런스를 어떻게 하면 잘 맞출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며 "위험은 갖추되, 약간은 자신만 아는, 고약스러운, 아이 같은 양날의 시선을 많이 담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은 "(선조 연기를) 120% 해냈다. 연기뿐만 아니라 이미지 자체로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그 속에는 콤플렉스를 담고 있는 캐릭터를 말투, 눈빛으로 변화를 잘 표현했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아주 미세한 말투나 변화 하나하나의 표현을 너무 잘해주셔서,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느낌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란'은 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이 왕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 박정민, 김신록, 진선규, 정성일 그리고 차승원이 출연했고 오는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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