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퓨처스팀이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교류전을 모두 마무리 했다.
NC는 10일 일본 후쿠오카 미즈호 PayPay돔 후쿠오카에서 진행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과의 3차 교류전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3-4로 패했다.
이번 교류전은 10월 8일 ~ 10일까지 미즈호 PayPay돔 후쿠오카에서 총 3경기가 열렸으며 양 구단 유망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교류전 마지막 경기 NC는 신영우를 소프트뱅크는 24시즌 20경기 120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한 오른손 투수 카터 스튜어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스튜어트는 2018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메디컬테스트에서 손목 부상이 발견됐고 계약금 협상 과정에서 마찰이 생겼다. 결국 애틀랜타의 지명을 뿌리치고 2019년, 소프트뱅크와 6년 계약을 맺으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선발 신영우가 경기 초반 151Km 직구를 앞세워 4회까지 5개의 삼진으로 1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막아내는 등 투수전 양상의 분위기로 흘러갔다. NC는 3회말 볼넷 이후 첫 피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김한별의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가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신영우는 5회말 2루타 포함 3피안타로 2실점하며 김민규로 교체되었다. 김민규가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6회말 등판한 김휘건이 1실점 하며 2-4로 점수가 벌어졌다.
NC는 9회 김범준의 솔로 홈런으로 3-4로 점수차를 좁혔으나 더 이상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선발 신영우가 4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김한별이 3타수 1안타 2타점, 김범준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교류전 기간 동안 NC 선수단은 소프트뱅크의 1군 전력들을 대거 상대했다. 소프트뱅크가 퍼시픽리그 우승했고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 직행했다.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게 필요한 시점에서 NC 퓨처스팀이 적절한 스파링파트너가 됐다. 이날 선발 등판한 카터 스튜어트 외에도 정규시즌 24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 정규시즌 48경기 5승 2패 17홀드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한 츠모리 유키, 마타요시 가츠키, 하세가와 타케히로, 오제키 토모히사, 다윈존 에르난데스, 로베르토 오수나, 스기야마 카즈키 등을 상대하며 쉽게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쌓았다.
공필성 감독은 “먼저 선수단이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소프트뱅크 구단에 감사인사 전하고 싶다. NPB 퍼시픽 리그 1위 팀인 소프트뱅크 1군 주축 선수들과 승부 및 미즈호 PayPay돔에서의 경기 등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생각한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빠르고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영우는 "PayPay돔 마운드 위에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되었다. KBO 타자들과 다른 성향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다양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 하루하루 쌓여가는 나의 야구 경험에 오늘은 조금 특별한 부분이 생긴 것 같다. 자신감을 얻은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느낀 경기였다. 부족한 부분보다 자신감을 얻은 부분을 먼저 생각하면서 내년 시즌 준비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을 대표하여 천재환 선수는 “NPB 1군 주전 투수들과의 승부에서 값진 경험을 했다. 매 타석 상대 투수가 매서웠지만 당황하지 않고 우리가 준비한 부분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3경기 동안 우리가 느끼고 배운 것을 머릿속에만 담고 있지 않고 결과로 보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스윙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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