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로맨틱한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현아는 파격적인 신부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고, 지인의 축사에 눈물을 보였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1일 오후 6시에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1월 열애 사실을 알린 후, 9개월만의 결실이다.
양가 친지와 지인들만 참석해 진행된 결혼식에는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와 가수 엄정화, 방송인 홍석천 등 동료들도 참석했다.
신랑 용준형은 흰색 턱시도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현아는 순백의 미니 드레스를 입고 빨간색 플랫슈즈를 신고 아버지와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으며, 히피펌으로 색다른 신부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날 결혼식 현장은 방송인 홍석천을 통해 공개됐다. 홍석천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가을에 어울리는 한쌍의 커플 결혼식”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삼청각 현아, 용준형의 결혼식 현장이 담겨 있었다. 노을진 하늘과 오렌지빛 조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고, 흰색 꽃장식으로 단아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냈다. 하객들은 아름다운 노을빛 하늘 아래서 현아와 용준형을 축하해주는 모습이었다.
결혼식 현장에서는 현아, 용준형의 웨딩사진도 볼 수 있었다. 하객들이 볼 수 있도록 예쁜 액자와 테이블에 장식해 뒀다. 또 청사초롱 장식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더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인의 축사 동안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엄정화도 이날 자신의 SNS에 "너무 너무 축하해! 행복하길! 매일매일!"이라며 결혼식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현아에게 축하를 보냈다.
현아와 용준형은 앞서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열애 사실을 직접 발표했다. 이후 7월 공개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다.
용준형과 현아의 소속사 측은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2009년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로 데뷔한 소속사 동료다. 이후 현아는 솔로 활동을 해왔고, 용준형은 하이라이트 멤버로 활동하다가 솔로로 나섰다. 오랜 동료에서 부부의 연을 맺어 K팝 팬들에게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현아, 홍석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