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대놓고 플러팅이 차인(?) 모습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민망한 순간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윤가이가 강원도 화천에서 가족들과 휴식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우 윤가이가 지난 8월 여름을 보내고 다가온 가을과 함께 ‘나 혼자 산다’를 다시 찾았다. 망원동이 아닌 가족들이 있는 강원도 화천을 방문한 윤가이는 버스 터미널로 마중 나온 엄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특히 공웃는 미소가 데칼코마니처럼 똑 닮은 모녀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윤가이는 엄마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 늘 고민 상담사이자 친구 같은 존재인 것 같아요”라며 만나자마자 꺄르르 웃음꽃을 피우기도. 자매 같은 모녀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이어 윤가이는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을 타고서 '소도마을'로 향했다. 울창한 자작나무 숲과 다양한 공방 등 예술인들이 모여 만든 마을이라고. 윤가이는 “방학마다 놀러 왔던 쉼터 같은 곳”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을엔 15~17명 정도 살고 있다고. 화가와 목공사, 바리스타, 제빵사, 싱어송라이터 등 각약각색 예술인들이 모여사는 마을이었다.
이 가운데 윤가이는 엄마에 이어, 훈남인 남동생도 공개, 함께 자작나무 숲에서 여유로운 만찬을 즐겼다. 윤가이 남매는 “완전 소풍이네~”라며 엄마 표 수육과 주꾸미 볶음, 가족의 건강 레시피로 만든 꿀식초까지 곁들이며 서로의 근황 토크를 나눴다.
또 윤가이가 예술마을의 꼬마 친구와 함께 돌탑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자작나무 숲에 있는 8개의 돌탑이 있는데, 한 가지 소원을 8번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다는 것. 윤가이는 “갈 때마다 하는 필수 코스”라고 밝혔다.
또 수준급 그림실력을 보인 윤가이는 "어머니가 한국화화가, 어릴 때 미술전공하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연기를 만났다"며 이젠 그림이 취미라고 했다. 윤가이 그림에 기안84는 "재료 부족한거 있나"며 플러팅, 윤가이는 "저기 재료 다 있다"고 했고 박나래는 "빠른 (LTE급) 칼차단이다"며 폭소했다. 이에 기안84도 "그림이 좀 식상해보인다"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신기했던 연예인으로 윤가이가 "기안84, 키가 크더라"고 하자 기안84는 "우리 가인이 잘 되길 기도하겠다"며 태세전환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