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오지마을에서 떡볶이를 먹고 싶어하는 막내딸의 모습에 실제 딸 나은이를 떠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택배 기사들이 가지 않는 깊숙한 강원도 오지마을의 택배기사로 변신한 유재석과 하하의 모습이 공개됐다.
두 번째 배송지는 예쁜 두 딸을 키우는 부부의 집이었다. 그동안 배달 지역에 포함되지 않아서 배달 음식을 거의 먹을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동생은 하얀 책상이 갖고 싶다고 했고, 떡볶이가 먹고 싶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엄마는 "다음번에 엄마가 사줄게"라고 했지만, 막내딸은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우리가 한번 알아볼게. 스O라 떡볶이가 그렇게 먹고 싶어?"라고 물었고, 막내 딸은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을 것 같아"라고 답했다. 두 딸바보의 마음을 제대로 자극했고, "일단 기다리고 있어 봐. 아저씨들이 어떻게든 구해볼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다른 떡볶이도 괜찮지? 다른 떡볶이는 안돼?"라고 물었고, 막내딸은 단호하게 "안 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하하는 나오자마자 떡볶이부터 검색했다. 유재석은 "얼마나 먹고 싶으면 눈물까지 흘리겠냐"라며 속상해했고, 하하는 "저게 마음이 아파서 꼭 해주고 싶다. 우리가 아빠긴 아빠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지금 송이나 나은이가 저런다고 해봐라 어떻게든 구하지"라며 실제 딸들을 언급했다. 하하는 "책상도 책상인데 떡볶이가 더 마음에 걸린다"고 했고, 유재석은 "책상 위에서 떡볶이를 먹게 하고 싶다"며 꼭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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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