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이 저작권료에 대해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이하 가보자고)에는 신철이 출연했다.
신철은 ‘철이와 미애’ 탄생 비화에 대해 “노래와 랩을 하는 혼성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나이트클럽을 수소문해서 미애를 찾았다. 7번 바람을 맞았다. 나중에 얘기를 들어 보니 주변의 성공 사례가 없었다더라. 두 달을 기다렸다. 나온 미애에게 ‘너는 왜’를 들려줬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철이와 미애’로 대히트를 치고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철은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는 미애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통화를 시도했다. 신철은 “너한테 항상 고맙다. 너로 인해 내가 빛나는 것 같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철은 짧은 활동 기간에 대해 “미애한테 ‘우리가 가장 빛날 때 내려오자’라고 했다. 1년 반 활동했다. 나는 그걸 하고 DJ DOC를 만들었다. 미애가 안무 제작에 도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신철은 “‘철이와 미애’ 할 때 직접 가수를 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DJ 출신 멤버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어야겠다’ 했다”라고 DJ DOC를 만들었을 때를 회상했다. 신철은 계약서 대신 멤버들에게 포장마차에서 만 원씩 주며 계약금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홍현희는 저작권료에 대해 물었고, 신철은 “나 같은 경우에는 프로듀싱과 제작을 한다. ‘네가 작사하고 네가 작곡해’ 하고 준다. 아이디어를 줬어도 총괄을 하니”라며 저작권료와 크게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형이 대부분 하고 넘겨도 공동으로 안 하고 ‘그냥 네가 해’ 한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지금 후회되죠”라고 물었고, 신철은 “후회라는 것은 미래의 나를 잡는 현실의 발목이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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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