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정용화, 2NE1 콘서트서 눈물 “‘외톨이야’가 발목잡는다 생각했는데..”[인터뷰①]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0.14 08: 00

 씨엔블루 정용화가 2NE1 콘서트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CNBLUE(씨엔블루)의 미니 10집 ‘X’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씨엔블루가 3년만에 발표하는 ‘X’는 미니 10집, 10배만큼의 성장, 무궁무진한 미래 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타이틀곡 ‘그리운건 그대일까 그때일까(A Sleepless Night)’는 하상욱 시인의 구절을 인용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반복되는 추억과 그리움이 여전히 맴도는 상황을 그렸다.

앞서 정용화는 컴백을 앞두고 지난 6일 개최된 2NE1(투애니원) 데뷔 15주년 기념 완전체 콘서트에 참석했다. 당시 그는 객석에서 한껏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관객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투애니원이 무려 10년만에 선보이는 완전체 콘서트인 만큼 “고무되는 부분이 있지 않냐”고 묻자 정용화는 “너무 재밌었다. 일단 제가 제일 좋아했던 걸그룹이 투애니원이었다. 앨범도 수록곡도 다 좋아했다”며 “갔는데 진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아, 이런느낌이구나. 나를 추억할 수 있는 노래를 현장에서 들었을 때 이런 감정이 드는구나 싶더라. 저는 항상 노래하는 입장이라 잘 몰랐는데, ‘우리도 이렇게 추억을 선사할수 있는 그룹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뭉클함을 전했다.
이어 “사실 어떻게 보면 ‘외톨이야’가 ‘우리 발목을 잡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너무 잘 돼서 이걸 뛰어넘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이것도 어떤 사람에게는 옛날 나의 시기를 따뜻하게 극복할 수 있게 만든 노래라는 걸 선사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걸 어제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이 그룹이 아직 있다는 것만으로도,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응원하게 되더라. 그걸 보면서 우리 씨엔블루도 계속 해나가면 해나가는대로 멋있는 그룹이겠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무가 된건 ‘히트곡이 더 많아야한다’ 이런 생각을 했다. 왜냐면 노래가 나오면 전부다 옆에서 ‘와, 맞다!’ 이런 반응이 나오더라. 그래서 이건 히트곡이 많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씨엔블루 미니 10집 ‘X’는 1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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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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