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폭발' 최강 삼성, 라팍 개장 후 8년 만에 '가을야구' 첫 승 맛보다 [PO1]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13 17: 16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류중일 감독 체제였던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왕조로 군림했다. 지난 2016년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옮긴 뒤 5년 연속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삼성은 2021년 76승 59패 9무로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처음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4-6으로 패했다.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삼성은 례예스를, LG는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장을 방문한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2024.10.13 / ksl0919@osen.co.kr

3년 만에 가을 무대에 진출한 삼성은 13일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10-4로 가져오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가을 무대 첫 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윤정빈-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지명타자 박병호-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삼성은 례예스를, LG는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무사 1, 3루 삼성 구자욱이 3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13 / ksl0919@osen.co.kr
1회 디아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삼성은 3회 김지찬과 윤정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우중월 3점 아치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LG는 4회 2사 후 오지환의 솔로 아치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자 삼성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영웅이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떨어지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5회 디아즈의 투런 아치가 터졌다. 7-1. LG는 상대 실책과 신민재의 적시타로 3점을 따라 붙었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1사 2,3루서 이재현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8회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대니 레예스는 6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송은범, 이승현(57번), 김윤수, 임창민, 김태훈, 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3번 좌익수로 나선 구자욱은 3회 우중월 스리런을 터뜨리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디아즈도 홈런 포함 3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레예스가 4회초 LG 트윈스 오스틴의 안타성 타구를 잡은 이재현을 보며 미소 지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4.10.1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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