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과 윤은혜의 열애설이 올해로 약 19년째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주 '런닝맨'에서는 김종국 절친 유재석까지 김종국에게 직접 윤은혜를 언급해 흥미로움을 안겼다.
13일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하늘공원으로 향한 가운데 김종국은 "난 하늘공원 가본적 없어 헬스장 뿐"이라 하자,유재석은 "종국이 어디 가본데가 없다, 밖에 안 나간다"며 "데이트라도 해야 거길 가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누구 소개시켜줘야하나? (50대 특집) '나는 솔로' 연예인편 어떠냐"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하늘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 계속해서 조잘대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은퇴한 슈퍼맨 같다 내가 다른 멤버들 위해서 (김종국 잔소리) 맡은 것"이라며 폭소, '하늘 공원 처음와본게 (말이 많다)"며 지긋지긋해했다. 산책 나와 다투는 중년부부 같은 비주얼.
급기야 '짝짝' 이라 외치는 김종국이 '짝짝' 빌런(?)이 되자 유재석은 " 스트레스 받는다 이렇게 자꾸 재촉하면
나 얘기한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은혜얘기.."라고 했고 김종국은 당황한 듯 유재석을 노려봐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정적이 흘러 더욱 흥미롭게 했다.
사실 윤은혜와 김종국의 열애설은 오래 전부터 언급되어 왔다. 두 사람이 SBS 'X맨'란 예능 프로에서 묘한 설렘 모먼트를 폭발했기 때문. 실제로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힐링캠프'란 프로에 출연한 김종국은 "과거 윤은혜와도 'X맨'을 통해 사귀었느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사귀었으면 좋았겠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X맨')녹화하는 동안은 내 여자라고 생각했었다"며 "설정이라도 프로그램 안에서는 '내 여자는 지켜야한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설명하기도.
이후 MC들은 김종국의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고, 그는 결승전에서 윤은혜를 선택했다. MC 김제동이 "윤은혜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빨갛게 된다"고 지적하자 김종국은 "윤은혜는 정말 좋아하는 이상형이었다"고 고백하며 "우리 추억이 많으니까…고마웠고 바쁘지 않으면 밥 한 번 먹자"고 수줍게 말해 주위를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김종국은 지난 2018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전 여자친구와의 흔적을 발견했고, 선물받은 공책을 공개했다. 하필 윤은혜가 개인 채널을 통해 과거 남자친구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나는 전 남자친구한테 작은 공책에 그날그날 남자친구가 보낸 문자 메시지를 다 적어 선물해줬다"고 말하며 또 다시 서로가 언급됐고, 이에 대해 윤은혜 측은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들의 열애설이 죽을 줄 모르고 있던 가운데, 김종국의 절친은 국민MC 유재석이 김종국에게 직접적으로 '(윤)은혜 얘기'를 언급해 시청자들에게도 궁금증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