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가 소리 없는 오열 연기로 오디션 현장을 압도했다.
13일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연출 정지인/극본 최효비/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매니지먼트mmm, 앤피오엔터테인먼트)에서는 오디션에 임하는 윤정년(김태리 분)에 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생선을 팔다 왔다고 괄시를 당했다. 정년이는 “시장 바닥에서 생선 팔다 온 게 뭐! 시장 바닥에서 생선 팔다 온 애기한테 지지 않고 싶으면 정신 바짝 차려라”라며 이들에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무용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인 정년이. 그러나 '슬픔'에 대한 자유 연기에 대해 그는 다른 연기자들과 달리 죽은 아버지를 생각하며 소리 없이 굵은 눈물 방울을 방울방울 흘리며 오디션장의 분위기를 한 번에 뒤바꾸어 놓았다.
강소복(라미란 분)은 “자유롭게 연기를 하거나 크게 대사를 할 수도 있었는데 왜 그런 연기를 했냐”라고 물었고, 윤정년은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를 생각했다. 그때 너무 슬퍼서, 울음 소리도 크게 안 나왔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