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母, 시댁서 따돌림 당해→피해의식 있다”..결국 고부갈등 대물림 (‘한이결’)[순간포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14 05: 53

‘이혼할 결심’ 정대세가 자신의 어머니 역시 시댁에 상처가 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3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는 정대세-명서현이 전문가를 만나 정식으로 부부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정대세와 명서현은 ‘고부 갈등’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전문가를 만나 부부 상담을 받았다.

정대세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보수적이다. 옛날 스타일이다. 어느 정도 ‘며느리는 이래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세다. 어머니가 조금 거칠게 말을 하거나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에 대해서 (아내가) 엄청 안 좋게 받아들이는 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전문의는 “어머니가 본인에게 엄격했냐”라고 물었고, 정대세는 “저는 아예 혼내지 않고 저는 막내니까 저희 형과 누나에게 엄하셨다. 저는 실수를 해도 칭찬할 정도로 어머니의 예쁨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입장에서는 빼앗긴 기분이 들 거 아니냐. 그래서 어머니가 서현이한테 그렇게 한다는 것도 이해는 간다. 어렸을 때부터 형제한테도 인간적으로 선을 넘는 말을 한다. 예를 들면 형한테 ‘너는 우리 집의 수치다. 창피한 사람이다’ 할 정도다. ‘너는 정가로 태어난 게 부끄럽다’는 식이다. 스스로 선을 넘는 거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고부 갈등’이 원인인 만큼 전문의는 정대세 어머니의 시집살이 경험에 대해 질문도 했다. 정대세는 “어머니는 제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따돌림을 당했다. 아버지는 가족과의 관계 연을 끊고 집으로 돌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정대세 어머니 역시 시댁에 상처가 있었다고. 이에 대해 정대세는 “어머니도 피해의식이 있다. 모든 일어난 일을 조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성격이다. 따돌림 당했다는 걸 일일이 모아 놓고 난 이런 피해자가 됐다. 너는 이 집에 있으면 안 된다. 도망가야 된다’ 아버지를 설득해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전문의는 현재 명서현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며 고부갈등 대물림을 꼬집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혜정은 “내가 겪었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생기잖아요. 그때 어떤 생각이 스치냐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가 아니라 ‘나는 이것보다 더한 상황도 참았어. 너는 왜 그렇지 못해’ 이게 나오는 거다. 그래서 저는 며느리 볼 때 굉장히 조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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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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