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 큰 구멍 생기나... 英 매체 "과르디올라, 잉글랜드 감독직 유혹에 빠질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10.14 12: 57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51)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다는 깜짝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일(한국시간)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과르디올라가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난 지 세 달이 지났지만, 아직 후임자로 낙점된 사람은 없다. 리 카슬리 전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고 있지만,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축구 지능'을 갖춘 인물을 찾고 있는데, 레이더망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걸렸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애슬레틱'은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의 사임이 확정되며 맨체스터 시티는 한 시대의 끝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과르디올라는 잉글랜드 감독직에 대한 유혹에 빠질 수 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1년간 대표팀을 이끌 선택지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르디올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부임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계속 이곳에서 일할지, 잠시 쉴지,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사진] 펩 과르디올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매체 '맨체스터 시티 뉴스'는 이번 시즌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과르디올라의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매체는 "과르디올라가 계약 연장을 하지 않는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구단은 그의 이탈을 대비해 비상 계획을 세워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추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후임 감독을 위해 최소 3억 파운드(약 5,297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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