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제작진 폭로 "유재석, 유연석 구박해..짠내 난다"[Oh!쎈 현장]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0.14 14: 38

'틈만 나면,' 제작진이 유재석과 유연석의 케미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최보필 PD, 채진아 작가가 참석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이날 채진아 작가는 '틈만 나면,'을 이끌고 있는 유연석에 대해 "시즌1에서는 약간 긴장한 상태로 임한 것 같고 빨리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시즌2 시작 전에 드라마를 촬영 중이었다. 스마트한 역할이라 금방 몰입될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자마자 입이 터지셔서 엄청난 수다를 떠시는걸 보고 유연석씨가 엄청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상황에 몰입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성장을 전했다.
이어 최보필 PD는 "유독 구박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짠내를 느낄수있는 회차가 앞에 많이 찍혀서 보시면 그분의 감정에 더 이입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포인트를 짚었다.
또 그는 유재석에 대해 "워낙 보이지 않는 뒤에서 많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라 저랑도 많은 얘기 나눴다. 오히려 저희가 과도하게 큰 변화 생각할 때 중심을 잡아주고 그보다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을 데려가고 부족한 걸 채워가는게 좋지 않을까라고 한 게 기억에 남는다. 그 말이 시즌2에도 이정표가 돼줬다. 이전부터 같이 호흡 맞춰온건 길었기 때문에 편하게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채진아 작가는 시즌2에서 보여줄 두 MC들의 모습에 대해 "유연석씨의 짠내가 많이 보인다. 짠내의 원인은 유재석씨한테서 오는 경우가 많다. 엄청 구박 받으면서도 굉장한 한방 해주시는 분이라 그부분에서 게임 능력치가 좀더 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씨는 이 분야에서 오래 최고의 자리를 지킨만큼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시고 큰 그림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저희가 많이 의지하고 있다. 그리고 유재석씨가 항상 현장에서 얘기하시는게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신다.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잘맞고 그부분을 같이 공감하면서 하고있어서 그부분이 좋은 MC로서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틈만나면,’은 오는 1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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