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면탈, 과세 회피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의 여파가 연예계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윤관 대표는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와 약 10년간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면서 자녀 학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전달하는 등 경제적으로 지원해 왔다. 지원금은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은 윤관 대표가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조세심판원 심판 청구 결정문에서 드러났다. 결정문에는 ‘윤관 대표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국내에서 지인과 사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해당 지인과 그 자녀에게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정문에는 윤관 대표가 제주 국제학교로 학비를 송금한 내역도 있었으며 2018년부터 2019년 송금 수취인 이름의 이니셜이 A씨의 자녀 이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관 대표가 A씨에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제공한 의혹도 제기됐다. A씨는 해당 아파트를 활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관 대표는 구연경 LG 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으로, 구연경 대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 A씨의 정체를 추측하는 움직임이 포착됐고,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예가 조한선으로, 조한선의 아내 정해정 씨가 A씨가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이에 조한선 측은 ”해당 사항과 관련해 내부 확인을 해보았지만 완전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루머를 일축했다.
일부 정보로 정체르 추측하며 애먼 사람을 잡는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 이니셜로 된 기사가 보도될 때마다 정체 추측이 오가고, 한정된 정보로 애번 피해자를 만드는 일이 부쩍 많아진 만큼 더욱 조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