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더 잔류 가능" 펩, 잉글랜드 러브콜에도 '맨시티와 함께' 충격 반전 택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15 18: 03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을 받았던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1년 더 잔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5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1년 더 머물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다른 두 국가대표팀에서도 접촉을 받았으며 언젠가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 최고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유럽 현지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중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적극적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을 모시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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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TV 쇼 '케 템포 케 파'에 출연, 자신의 미래에 대해 밝혔다. 그는 "맨시티를 떠난다고? 사실이 아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감독이 되리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면서도 "내가 그렇게 말하겠다고 결심했다면.. 나도 모르겠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제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는 두가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더 타임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향후 몇 주 안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FA가 연락을 취했으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답을 하지 않은 상태다.
잉글랜드는 지난 7월 끝난 유로 2024에서 준우승 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4) 감독이 떠났고, 리 카슬리(50)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카슬리 감독은 정식 사령탑에 욕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후보에 올라 있지만 FA는 아직 특정 후보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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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 무대에서 감독직을 맡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맞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사를 하지 않고도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동시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라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맨시티 구단은 장기 계약 등 어떤 형태로든 과르디올라 감독을 잔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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