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삼혼의 아픔이 있는 이상아가 의문의 남자와 포착, 알고보니 30년 지기 절친 배우 박재훈이었다.
15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가 절친 배우 박재훈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누군가 통화하는 이상아가 그려졌다. 모두 “설마 (네 번째) 남자?”라며 깜짝, 이상아는 “집으로 데리러 가겠다”며 다정하게 전화통화를 했다. 그러면서 “매일 가던 곳 가자, 꽃 단장해라”며 둘만의 비밀 아지트가 있는 듯 미소를 지었다.
이에 모두 “네 번째 남자냐”며 화장을 신경쓰는 이상아를 보며 깜짝 놀랐다.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비밀의 남자 집 앞까지 데리러간 이상아. 모두 “힙하고 다정한 남자다”며 깜짝 놀라워했다. 비밀의 남자는 선물까지 준비한 모습. 알고보니 배우 겸 감독인 박재훈이었다. 그는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알고보니 이상아의 절친으로, 역시 인생 2막이라고 했다. ‘마지막 승부’ 때부터 30년 우정의 절친이었다.전 아내에 대해 박재훈은 “체조선수인 줄 알았는데 레슬링 선수였다”며 결혼생활을 떠오르기도 했다.
이상아는 “셋이서 술 한잔하자”며 언급, 박재훈은 “그러자, 난 친구처럼 잘 지낸다”고 해 이상아를 놀라게 했다.이상아는 “난 다 원수같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묻자 박재훈은 “그냥 나보다 마음이 넓어, 쿨하다”고 했다. 전 아내와 함께 방송에도 출연했다는 박재훈. ‘우리 이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이었다. 박재훈은 “아들이 (헤어져도)부모와 얼굴을 본다는 건 친한 가족, 대신 아빠가 재혼 안 했으면 해, 그럼 가족이 아니라더라”며 가슴에 박힌 이야기를 전했다.
이상아는 “헤어질 때 손잡고 법원 들어갔냐”고 물으며 “두번째 이혼 때 창피해서 난 숨어있었다, 가발도 쓰고 갔다”며 “근데 갑자기 ‘이상아’ 이름을 크게 불렀다”며 민망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상아는 “세번째는 변호사 대신 썼다”고 했다.
이때 이상아가 박재훈의 재혼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 연애를 할 것인지 묻자 박재훈은 “도전 안 해도 된다, 난 생각 없다”며 “전 아내와도 친하게 잘 지낸다”고 했다. 이상아는 다시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지 묻자 박재훈은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상아는 “왜 헤어졌나”고 묻자 박재훈은 “꼭 나빠야 헤어지는 건 아니다”며 “살다보면 그럴 수 있다”며 속깊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공감대가 맞는 두 사람을 보며 박미선은 “둘이 좀 잘..(맞는다) 내가 주책이다 누군가를 연결하려 한다”며 민망, 전노민도 “남녀사이 진짜 모른다, 친구니까 말 안 하는 경우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