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가 삼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고백했다.
15일 TV조선 채널 ‘이제 혼자다’에서 이상아가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이상아가 박재훈의 재혼에 대해 물었다. 새로운 연애를 할 것인지 묻자 박재훈은 “도전 안 해도 된다, 난 생각 없다”며 “전 아내와도 친하게 잘 지낸다”고 했다.
박재훈은 “사실 나도 과거에 연연했던 시절이 있다, 근데 그럴 필요 없다 나도 많이 탈피했다”며 이상아에게 조언을 전했다. 박재훈은 “과거에 괴로운 것들이 있어, 결혼부터 사람들의 시선, 오해가 너에겐 트라우마가 됐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여기서 한 걸음 더 갔으면 싶다”고 했다.
특히 이상아의 영화를 본 박재훈은 “순간 이상아처럼 안 보였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은 모습이란 것”이라며 달라진 이상아의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박재훈은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활동할 수 있어, 스스로 작게보지 말라”며“너가 제일 잘하는 일, 앞으로 더 쭉 걸어가길 바란다”며 과거는 잊고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응원했다. 박재훈은 “괴로웠던 얘기 신경쓰지말고 희망찬 거 바라보길, 웃는 모습만 보고 싶다”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응원, 이상아도 “그런 날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이상아는 지난 1997년 코미디언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해 딸을 품에 안았지만, 다시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3년 11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으나 2016년 세번째 파경을 맞았다
이 가운데,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상아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의 진실에 대해 전했다. 이상아는 “오해가 아닌 오해를 풀고 싶다”며“상대는 지금 결혼해서 잘 사는데 ‘20년 넘는 걸 왜 계속 지저분하게 언급하냐’ 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상아는“내 입장이면 나는 (그들도) 그럴 것 같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못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상아는 “제일 화났던 것, 동생이 막 울더라, 내가 아닌 가족이 아픔을 겪은 것”이라며 “처음 이혼했을 때 나에 대한 나쁜 얘기가 많다보니 그래, 나는 나만 알았다, 근데 (언니와 동생도) 가족이 있지 않나 시댁 식구들에게도 말을 듣고 상처받은 것,나만 다치면 되는데 주변이 더 상처가 크구나 싶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상아는 “내 식구들이 손가락질받는게, 단순히 나로만 끝나지 않더라, 그러니까 뭐라도 해서 다 원상태로 돌려놓고 싶었다 ,식구들은 나에게 상처를 말 못할거기 때문”이라며 오열, “그냥 나만 아프면 되는데, 그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난다”고 했다.이상아는 “(3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한이 맺힌 것 같다 다 때려부시고 싶었다”며 감정을 호소했다.
친한 지인도 몰랐던 이상아의 깊은 속내. 이상아는 “내가 워낙 밝고 쾌할하니 대중들에게 (세번의 결혼과 이혼이) 생각없이 보였을 것 난 그렇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고 하나씩 풀어가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이상아는 “인생 2막은 물 흐르듯, 오는거 막지 않고 가는거 잡지 않고 유연하게 살고싶다”며 “내 본업에, 이상아란 배우를 다시 찾아준다면 새로운 모습이 되길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