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빌리(Billlie)가 7인 완전체로 돌아왔다.
빌리(시윤, 션, 츠키, 문수아, 하람, 수현, 하루나)는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5집 'appendix: Of All We Have Lost(어펜딕스: 오브 올 위 해브 로스트)'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
앞서 문수아와 수현이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는 빌리는 1년 7개월 만에 7인 완전체로 돌아왔다. 먼저 문수아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고, 하루나도 “완전체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갈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문수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오랜만에 다같이 연습하기도 하고 기다려주셨던 팬분들에게 7명이 보여드릴 수 있는 멋진 모습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빌리만의 색은 물론이고 지금껏 보지 못한 모습과 성장을 보여드리고자 의견을 많이 주고 받았다. 완성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빌리는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수록하며 더욱 과감해진 음악적 시도에 나섰다. 첫 번째 타이틀곡 ‘기억사탕’은 인디 팝 장르로, 곡 전체를 이끌어가는 시그니처 피아노 프레이즈 위로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더해진 곡이다. 함께 걸어온 시간 속에 각자가 잠시 내려둔 소중한 기억들을 되새기며 다시 꿈을 꾸는 이야기를 전한다.
두 번째 타이틀곡 ‘trampoline(트램펄린)’은 지난 11일 프리 릴리즈 싱글 형태로 공개됐다. 누 재즈 장르로, 7인 7색 멤버들의 특색 있는 음색을 만날 수 있다. 어린 시절 트램펄린 위에서 하늘에 닿을 듯 높이 뛰던 기억을 떠올리며, 현재 어떠한 힘겨운 일도 다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적인 내용을 노래한다.
빌리의 미니 5집은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빌리는 오는 11월 15일 미국 저지시티를 시작으로 북남미 14개 도시에서 'Billlie World Tour 'Our FLOWERLD (Belllie've You)' GRAND AMERICA'를 개최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