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재중이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와 만난 경험을 전했다.
16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방송에 앞서 선공개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선공개 영상에서 유세윤은 게스트로 출연한 김재중에게 "김재중씨가 전 직장 사장님인 이수만 선생님을 뵌적 있나봐요?"라고 질문했고, 김재중은 "비행기에서 우연히"라고 답했다.
그는 "거의 한 4년 전 쯤인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고, 김구라는 "시간이 꽤 흘러서 만난거네"라고 놀라워 했다.
김재중은 "많이 흘렀다. 많이 흐르고 나서 제 옆옆자리였다. 탔는데 이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쌓였던 변화되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시간이 10년 흘렀으니까 얘기할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김재중은 "기내용 엽서를 승무원분에게 받아서 가는 두시간동안 썼다. 마지막에 내릴때 선생님한테 드렸다. '그래 잘 하고 열심히 해라' 하고 가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행기 안에서 서로의 존재는 알고있었나"라는 질문에 "당연하죠. 인사도 드렸다. 이야기를 할수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걸로 만족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 관계자분들하고 희철이 형 통해서 들었는데 선생님이 다른 자리에 가셔서 자랑은 아닌데 자랑같은 자랑 뭔지 아시죠? '얼마 전에 재중이를 만났는데 나한테 편지를 주더라고. 근데 재중이가 누구더라?'이러면서. 그런 얘기를 세네번 정도 하셨다고 하더라"라고 후일담을 알렸다.
김재중은 "잘 써서 선생님한테 마음을 전달해드렸구나 싶었다. 너무 감사했고 감사한게 너무 컸다. 왜냐면 물론 여러 사건들이 있긴 했지만 지금 내가 이렇게 존재하는건 어쨌든 당시 선생님이 데뷔를 시켜주셨고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감사의 마음을 잘 전달해 드렸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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