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800억 원 손해' 맨유, 1월 안토니 임대 추진...완전이적 710억 원이면 고려할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10.17 10: 12

800억 원이 날아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윙어 안토니의 완전 이적을 위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를 추진 중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8월 30일 AFC 아약스를 떠나 8,500만 파운드(한화 약 1,494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에 합류한 안토니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 전반 35분 안토니는 데뷔골을 기록하면서 팬들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뜨거웠던 데뷔전을 치른 안토니는 2022-2023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했지만, 4골을 기록하는 데 머물면서 이적료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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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개인기와 효율적이지 못한 플레이로 공격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잦아졌고 지난 2023-2024시즌까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자 맨유 팬들의 안토니를 향한 불만은 커져만 갔다.
안토니의 지난 시즌 리그 첫 골은 4월 27일에야 터졌다. 리그 종료 4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터진 것. 안토니는 35라운드 번리와 맞대결에서 후반 34분 역습을 통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토니는 이적료 관련 질문에 "돈은 돈이다. 사실이다. 그렇기에 모두가 내 이적료에 관해 이야기한다. 내 팀과 내 성적이 좋았다면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선 내가 더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 난 자신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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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티스는 안토니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데일리 메일은 "베티스는 이적시장 마감 전 안토니와 에릭센 임대 영입 제안을 건넸지만, 맨유로부터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당시 안토니의 매각을 원치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발전이 없자 생각이 바뀐 모양이다. 데일리 메일은 16일 "맨유는 안토이와 결별할 준비에 나섰다. 
매체는 "클럽 소식통은 안토니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뢰할만한 이에 따르면 맨유는 4,000만 파운드(한화 약 710억 원)의 제안을 들어볼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영입 당시 이적료에 비해 절반 가량의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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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여름에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오마리 포슨 등 세 명의 윙어를 매각했지만, 안토니는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안토니가 1월 이적시장서 임대를 떠나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다면,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더 많은 클럽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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