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벼랑 끝 총력전을 예고했다.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제 1패만 하면 끝난다. 이길 수 있는 카드들은 모두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삼성에 내준 LG는 이제 1패만 더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다. LG는 반드시 승리를 해야하는 3차전에서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준플레이오프에서 5경기(7⅓이닝)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활약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앞선 2경기에서 모두 LG가 대패를 해 등판하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오늘 2번째 투수로 나간다. 길게 갈 수도 있다. 오래 쉬었기 때문에 선발투수처럼 던질 수도 있다.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투구수와 상관없이 던진다.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가장 센 카드로 가면서 상황을 봐야한다. 다음이 없다”고 말했다.
아래는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준비는 어떻게.
1패만 하면 끝난다. 이길 수 있는 카드들을 내세워 1승 1승 할 수 있도록 모두 활용하겠다.
- 김현수가 4번 그대로, 문성주가 9번으로 복귀했는데.
문성주는 100% 주루는 힘들 것 같다. 70~80%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출전한다. 김현수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고 봤다.
- 에르난데스는 오늘 2번째 투수로 나갈 수 있는지.
오늘 2번째 투수로 나간다. 길게 갈 수도 있다. 5일을 쉬었기 때문에 선발투수처럼 던질 수도 있다.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다. 투구수와 상관없이 던진다. 벼랑 끝에 있기 때문에 가장 센 카드로 가면서 상황을 봐야한다. 다음이 없다. 한 경기 한 경기,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하면서 운용을 해야할 것 같다.
- 미출장 선수는 누구인지.
최원태, 손주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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