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대호 아나운서와 배우 이장우가 벌써부터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 한 자리를 맡아둘 전망이다.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에 더해 스핀오프 작품인 신규 프로그램 '대장이 반찬'까지 동반 출연하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OSEN 단독 보도로 김대호, 이장우의 MBC 새 예능 '대장이 반찬'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대장이 반찬' 촬영과 포스터 촬영 등을 진행했다. 출연 결정부터 촬영까지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는 귀띔이다.
'대장이 반찬'은 취향과 입맛이 똑 닮은 '대장 형제' 김대호와 이장우가 시장이 반찬인 사람들을 위해 혼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대방출하는 '맛파민' 폭발 방송이다. MBC 간판 예능인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세계관을 확장하는 스핀오프, 일명 프랜차이즈 IP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나 혼자 산다'의 웃음 치트키 김대호와 팜유 왕자 이장우가 대장 형제로 뭉쳐 기대를 모은다. 김대호와 이장우는 이미 '나 혼자 산다' 안에서 보장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는 멤버들이다. 두 사람은 물론 여기에 기안84가 합류해 '호장기', '기장대' 등으로 불리며 소탈하게 함께 하는 모습으로 호평을 자아낸 바 있다.
'나 혼자 산다'는 현재 부동의 MBC 간판 예능이다. 지난 2013년부터 11년 동안 호평받아온 장수 예능임은 물론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한 관찰 예능으로 트렌드와 화제성을 거머쥔 효자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특히 고정 멤버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무지개 회원'들의 돈독함과 케미스트리는 기수를 막론하고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의 세계관을 확장한 시도는 일찌감치 있어왔다. 앞서 모델 한혜진, 코미디언 박나래, 가수 화사가 뭉친 스핀오프 프로그램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선보이기도 했던 것. 파격적인 분장과 독특한 감성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여은파'에 이어 이번엔 김대호, 이장우의 '맛파민'을 자극할 '대장이 반찬'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더욱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대호와 이장우는 각각 남자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을 거머쥐기도 했던 터. 이에 이어 2년 연속 연예대상에서 청신호를 켤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 혼자 산다'의 인기가 굳건한 데다 '대장 형제' 김대호, 이장우와 함께 할 '대장이 반찬'이 힘을 더할 전망이다. '대장이 반찬'은 오는 11월 중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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