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가 전 남편 김한석을 공개 저격한 가운데, 다시 일상을 되찾은 근황을 보였다. 특히 화제가 됐던 TV조선 ‘이제 혼자다’ 추가 출연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앞서 이상아는 1997년 동갑내기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만에 이혼했다. 이어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지만 1년 뒤 이혼했고, 2003년 결혼한 세 번째 남편과도 2016년 이혼 소식을 전했다. 김한석은 이상아와 이혼 후 2008년 중학교 동창생인 푸드스타일리스트 박선영씨와 재혼했다.
특히 김한석과 이상아는 이렇게 각자의 길을 걸은 줄 알았으나, 최근 이상아가 이혼 후 삶을 보여주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다시금 뜨거운 감자가 됐다. 아무래도 이상아가 방송을 통해 묵은 설움을 폭발했기 때문. 이상아는 거침없이 파란만장한 결혼과 이혼 스토리를 들려줬다.
김한석과 1년 만에 이혼한 것에 대해선 그는 "초스피드 결혼, 4개월 살고 전 남편이 8개월 나가살아 별거했다"며 “근데 살도 닿기 싫고 너랑 못 살겠다고 해 이별통보 받았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치닫던 결혼생활을 전하며, “(그렇게 요구를 다 들어줬어도) 그래도 (집에)안 들어왔다”고 했다.
이상아는 “밖에 나가 집에 안들어오길래 무속인도 찾아가, 800만원 돈 들여 굿도 했다”며“탄탄대로였던 인생에 이혼이란 첫 실패가 두려웠기 때문 이혼이란 흠집이 싫어 잘 살려고 했다”고 악착같이 붙잡으려 했던 심경을 전한 것. 그러면서 이상아는 “나는 가끔 (전 남편 프로그램) 본다, 무슨 얘기하는지”이라며 “전 남편 나온 이혼관련 프로를 과거에 봤는데 이혼은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 말해 충격적이었다”며 그 한마디에 더욱 상처받은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의 저격은 방송만이 아니었다. 방송 전에는 개인 SNS에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며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인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야”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이상아는 이혼 후유증으로 겪은 힘든 시간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안탙까움을 안긴 바다.
무엇보다 이상아는 방송 공개 후 김한석을 비판하는 댓글에 "그걸 다 기억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 이후부턴 어두운 얘기는 끝"이라고 답글을 달았던 이상아. 이에 대해 추가 입장을 묻는 OSEN에 "방송에서 다 했으니까 그걸로 끝"이라며 "더 하면 시끄러워지니까 그걸로 끝이다"라고 단호히 답했다. 저격글을 삭제한 것 또한 더 이상의 잡음이 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그렇게 어둠 보다 빛을 보기로 택한 이상아는 비로소 일상을 되찾은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건강검진을 받은 그는 "열심히 해보자"며 마음을 단단히 잡는가 하면, 17일인 오늘은 하나 뿐인 딸과 네일을 받으며 데이트를 하는 등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앞으로 꽃길만 걷길 바란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