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대비 자체 연습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는 19일(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챔피언스필드가 자리잡은 광주광역시 임동지역은 훈련내내 살짝 비가 뿌리기는 했지만 경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경기 직전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구단은 서둘러 대형 방수포를 깔았으나 비가 계속 내렸다. 오후 6시를 넘겨 비는 그치는 듯 했으나 그라운드가 젖어있는 점을 고려했다. 혹시나 부상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신인 내야수 김두현이 운동화를 벗고 방수포로 뒤덮힌 그라운드를 도는 세리머니로 아쉬워하는 관중들을 달랬다.
플레이오프 4차전이 잠실 물폭탄으로 취소되면서 KIA 한국시리즈 일정도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19일 열리는 4차전에서 삼성이 최종승자가 될 경우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한국시리즈 1차전은 정상 개최된다. 반대로 LG가 승리해 5차전까지 끌고간다면 23일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