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만 '지상파 투샷'..김재중X김준수 "과거, 숨기지 않을 것"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0.19 06: 30

'편스토랑'에서 김재중과 김준수가 15년만에 지상파에서 투샷으로 등장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과거 아픔을 딛고 앞으로 씩씩하게 나아가는 두 사람. 최근 공연소식도 공유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편스토랑'에서 데뷔21년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김재중네 본가를 찾았다. 

제이엑스(JX)로 김재중과는 20년 째 함께 연예계 활동 중인 만큼 가족같은 분위기. 이에 모두 "이 투샷을 볼 줄이야"라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밀려온다”라고 감탄했다. 실제로 김재중과 김준수가 지상파 예능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무려 15년 만. 
집구경을 마친 후, 김재중은 동생 김준수를 위해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선보였다. 김재중은 "준수야 빨리 밥먹자"며 뼈구이를 준비, "10때 그룹활동 때부터 멤버들 끼니를 챙겼다"며 추억에 젖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지난 23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추억들을 털어놨다.  팬클럽이 국내만 백만명이었다고. 두 사람은 "돌아보니 이제야 인기 많았꾸나 알았다 바쁜 일정 탓에 피부로 와닿지 않았다
인기 만끽하기에 여유가 없었다"고 했다.  심지어 전용기를 타고 해외일정을 소화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렇게 오랜 세월 함께한 두 사람은 이렇게 함께 하는 방송이 15년 만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티비 출연이 이렇게 힘든건가 싶더라  (예전엔 일상이었는데) 연예인이 방송국 들어가기 힘들었다"고 했다. 김재중은 "처음엔 어안이 벙벙했다 방송 송출 후 티비 속 내 모습보고 눈물 나더라"고 했고 김준수도 "나 도 형방송 보고 울었다"며 지상파 복귀소식에 뿌듯했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재중은 "우리가 과거를 숨기고 싶지 않다 우리 그룹 시절이 부끄럽지도 싫지도 않다"며 "나쁜 기억 있어도 아름다운 추억도 많기 때문 이걸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분(이수만)이 우리를 만들고 프로듀싱했기에 그거에 대한 감사함 당연히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준수는 “그리고 그동안 활동하며 가장 뿌듯했던 때는 부모님께 집을 선물해드렸을 때”라며 감회에 젖어 눈길을 끌었다.김준수는 “어릴 때 정말 가난한 집이었다, 화장실이 없는 집이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김준수는  "‘성공해서 부모님 집을 먼저 해드린 것”이라고 고백했다. 동생 김준수의 말에 김재중은 “잘 컸다. 잘 자랐다”라며  기특해했다. 이에 모두 "둘다 효자"라며 입을 모았다. 
이어  김준수에게 김재중은 어떤 존재 인지 묻자 김준수는  "유일하게 형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본보기도 된다"며 "시시콜콜한 삶의 대소사를 부담없이 공유할 존재"라고 했다. 김재중도 "고민을 얘기하면 지금만 보는 사람들 잘 먹고 잘 사는데 뭐가 힘드냐고 해 속내를 말할 사람 없다"모 공감, "서로에게 서로가 있어 다행"이라며 20년차 끈끈한 동료애와 더불어 형제애를 보였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닮은 점도 많고, 끈끈한 우정으로 뭉친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안겼는데, 특히 두 사람은 가수 데뷔 20주년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콘서트에 대해 김재중은 "이렇게 수개월 전부터 준비는 처음"이라며 데뷔 초 노래부터 지난 20년을 기념할 예정이라 했다. 함께 부를 수 있는 콘서트에 대해 김재중은 "내 노래 집중하면서도 진짜 멤버랑 잘 맞을 때 소름 돋을 때 있다"며 뭉클한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김준수에게 "23년간 지금까지 잘 해냈다, 앞으로 더 큰 파도 겪지말자"고 했고 김준수도 "이대로만 평탄하게 잔잔하게 영원하자 행복하자"고 했다. 이어 공연에 대해선"국내 11월8~10일 체조경기장, 14,15일은 일본에서 2회 더 할 것"이라 했고 모두 "연말에 난리나겠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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