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세호가 드디어 오늘(20일) 결혼한다.
조세호는 20일 오후 6시에 서울 신라호텔에서 9살 연하의 예비신부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조세호는 지난 1월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조세호 측은 “결혼식은 신랑과 신부 일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순간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가장 아끼는 지인들을 모시는 자리로, 주인공 두 사람과 하객 분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결혼식 주례는 조세호의 은사인 개그맨 전유성이, 사회는 20년 지기 절친한 친구인 방송인 남창희가 맡고, 오랜 세월 우정을 쌓아온 배우 이동욱이 축사를 한다. 조세호가 연예계 마당발인 만큼 축가 라인업도 화려하다. 가수 김범수와 거미를 비롯해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축가로 조세호의 결혼을 축복해줄 전망이다.
조세호는 결혼식 다음 날인 오는 21일부터 약 열흘 동안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로 인해 다음 주 예정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녹화에는 불참한다. 다만 신혼여행 기간 중 예정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일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세호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최근 이사한 서울 용산구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세호는 앞서 지난 1월 9세 연하의 회사원과의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조세호의 소속사 측은 OSEN에 “조세호가 결혼을 전제로 회사원 여자친구와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약 1년간 사랑을 키워왔고, 올해 결혼을 고민 중”이라며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10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 조세호다.
조세호는 지난 2001년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양배추라는 예명을 내세워 활동하다가 2011년부터 본명으로 활동 중이다. MBC ‘놀러와’, ‘무한도전’, KBS 2TV ‘해피투게더3’,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조세호 측은 “결혼에 대한 축하와 응원, 격려에 진심을 다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보다 책임감 있는 방송인으로 변함없이 유쾌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조세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