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에서 가수 미나가 현진영 '찐팬'을 인증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불후의 명곡’(약칭 불후) 677회는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은 출연진들의 90년대 과거 사진이 대 방출되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월드컵 여신’으로 불리는 미나의 2002년 당시 사진이 모두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사진 속 미나는 붉은 악마 유니폼을 완벽히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이어 외모 간극이 큰 현진영의 과거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았다. 미나는 “현진영의 왕자님 시절이 정말 제 이상형이다. 지금 제 남편하고 비슷하지 않냐”라며 현진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현진영이 “전혀 다르다”라고 대꾸하자, 미나는 한술 더 떠서 “우리 남편이 조금 더 낫죠”라며 남편 류필립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현진영이 교통 마비를 야기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던 과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현진영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할 당시 엄마들이 저 되게 싫어했다.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바닥 다 쓸고 다닌다’라고 하더라”라며 회상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더불어 현진영이 자신의 춤추는 영상에 뉴진스의 음악을 덮어씌우면 완벽하게 어우러져 큰 화제가 됐다며 ‘현진스’라는 별명을 얻게 된 배경을 전했다.
90년대를 주름잡은 레전드 가수들로 화려하게 꾸려진 ‘2024 화려한 귀환 특집’은 김종서, 현진영, 김장훈, K2(김성면), 녹색지대, 조장혁, 이기찬X왁스, 간미연X고유진, 미나, 클레오 등 그 시절 레전드 가수들이 총 집합했다. 이번 라인업에 오른 가수들의 평균 나이는 50세, 경력을 합치면 359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로 놀라움을 샀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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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KBS 제공.